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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月평균 건보료 10만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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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건보통계연보

    年 99만원 내고 108만원 혜택
    노인 1인당 年평균 진료비 426만원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건강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00만원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건강보험공단이 26일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보료는 총 50조4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가구당 월평균 건보료는 10만1178원으로, 1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직장가입자는 월평균 10만7449원, 지역가입자는 월평균 8만7458원을 건보료로 냈다.

    지난해 1인당 연간 건보료는 99만1349원(사업주 부담 포함)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5% 늘었다. 1인당 급여비는 107만9340원으로 2016년보다 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보료 대비 급여비는 약 1.09배를 나타냈다. 2010년(1.19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구당 月평균 건보료 10만원 넘었다
    지난해 건보 진료비는 69조3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51조8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건강검진비 등까지 포함한 건강보험공단 전체 부담액은 54조8917억원에 달했다.

    건보 진료비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8조3247억원으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2010년 대비 두 배로 늘었다. 65세 이상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26만원으로, 400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65세 이상 환자의 질병 종류별 진료인원을 보면 고혈압이 26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246만9000명), 급성기관지염(199만4000명) 순이었다.

    지난해 새로 중증환자 등록을 한 암환자는 30만6399명이었다. 2005년 9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201만4043명(사망자 제외)에 달했다. 지난해 이들 환자에게 들어간 진료비는 7조6645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11.1% 수준이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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