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비정규직 노동자 6만여 명에게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여행바우처’를 나눠준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중장기 발전계획’을 20일 발표했다. 2023년까지 관광객 5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계획엔 총 7215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 6만5000명과 장애인·저소득층 2000명을 대상으로 여행바우처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문판매원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이 향후 개설되는 별도의 여행 사이트를 통해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해당 금액의 절반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