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해양수산부, 중국 유통업체 심천티에스엘과 함께 중국 청두에서 ‘한국 우수 상품전’(사진)을 연다.

무협, 中서 우수 상품전… 中企 수출 '디딤돌' 놨다
무역협회는 지난 16일 심천티에스엘의 현지 유통매장에서 연 판촉전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한국 우수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은 청두 진장호텔에서 중국 바이어 72개사를 초청해 국내 참가 기업 19곳과 1 대 1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에는 중국 3대 홈쇼핑 업체로 꼽히는 가유홈쇼핑, 쓰촨성 TV채널인 스타 홈쇼핑, 포천 500대 기업에 등재된 쑤닝닷컴 등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유기농 건강음료 업체 N사는 광저우 로터스슈퍼마켓과 3만달러 규모의 거래 계약을 맺었다. 간편식 커피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 씨즈커피코리아는 심천티에스엘과 신제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비롯해 총 200건의 개별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중국 현지 유통채널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