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RPG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로스트아크 출시행사를 열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개서비스 시작일은 11월 7일이며 공개서비스에서는 마지막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전투의 완성도와 밸런스가 개선된다.
또한 이동속도 증가, 탈것의 탑승제한 지역 해제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비공개테스트 이후 진행된 소규모그룹테스트까지 총 네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의장은 이날 '로스트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사랑은 나도 모르게 왔다가 사라지고 그래서 항상 안타깝고 그리움이 남는 것 같다. '로스트아크'가 게이머에게 그런 첫 사랑처럼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게임이 된다면 게임인의 한사람으로 의미가 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알피지의 지원길 대표도 '로스트아크'를 두고 희노애락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음원에 공을 들였으며 유명 작곡가인 브라이언 타일러와 협업도 진행했다. 브라이언 타일러는 '분노의 질주', '어벤져스2' 등의 유명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다.
권 의장은 "제작비만 1000억 원 이상 들어간 대작이다. 지난 4년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트리플A급 게임 '로스트아크'가 MMORPG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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