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북] 참치·연어에 홍삼농축액까지…최고급 펫푸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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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연어·닭고기·황태가 주재료…반려동물 보양식 눈길
반려동물시장 2020년 6조원 성장…식품업계, 펫푸드 진출 러시
반려동물시장 2020년 6조원 성장…식품업계, 펫푸드 진출 러시

17일 동원F&B는 최근 반려동물 보양식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영양스프' 4종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영양 보충을 위해 참치, 연어, 닭고기, 황태 등을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홍삼 농축액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이 입맛이 없을 때 간식으로, 성묘나 노령견의 경우 기력회복용으로 주면되는 보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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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홍삼 등을 주원료로 한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을 통해 지난 4월 '더 홀리스틱 홍삼&호주산 양고기'를 출시했다. 호주산 양고기에 정관장 6년근 홍삼을 넣었다. 모든 제품은 최소 3회 이상의 품질검사를 거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홀리스틱'은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식품 수준인 사료 등급"이라며 "환경호르몬, 합성방부제 등이 검출되지 않고 유전자 조작 식물(GMO)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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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는 체내에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없는 반려동물 특성을 고려해 소화 흡수를 쉽게할 수 있도록 제조했다고 설명했다.
하림펫푸드의 '더리얼'은 하림 펫푸드가 지난해 6월 100%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라는 컨셉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전 원료를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로 만든 최상위 등급의 펫푸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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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4년부터 최근까지 연평균 14% 이상 성장했다. 2015년 1조8000억원,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을 돌파해 2020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약 1000만명에 이르는 만큼, 고급 펫푸드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들이 많아지고 있고, 품질이 뛰어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 간식·사료에 다양한 원료들이 들어가는 추세"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도 고급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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