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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당뇨인을 위한 안전 운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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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재헌 < 인제대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당뇨인을 위한 안전 운전 팁
    대한당뇨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 유병률은 14.4%로 500만 명을 넘어섰다. 당뇨병 발생 직전 상태라고 할 수 있는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은 25.3%나 돼 870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상당수는 출퇴근이나 업무 목적으로 운전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으로 망막증이 생겨 시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고위험군으로 팔, 다리의 말초신경과 혈관에 문제가 생기기 쉬워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수면무호흡증은 운전할 때 졸음을 유발할 수도 있다. 경구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 중 공복 기간이 길어질 경우 갑작스러운 저혈당증으로 운전 시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런 위험 중에서 심각한 상황 중 하나가 심한 저혈당증이다. 혈당이 크게 떨어져 의식 상실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인지능력, 운동기능, 의식에 장애가 생기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게 문제다.

    저혈당증은 약물을 처방받은 대로 복용하지 못했거나 약의 종류나 용량을 변경했을 때, 갑자기 신체활동량이나 운동량이 늘어났을 때, 음주나 불규칙한 식사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저혈당증이 나타날 때는 식은땀이 나고 떨리며 공복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당뇨인을 위한 안전 운전 팁
    저혈당증으로 인한 운전 시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말고 간식 없이 2시간 이상 운전하지 않으며, 혈당이 90㎎/dL 미만일 경우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차량에 사탕, 젤리나 이온음료를 비치해 두고 운전 중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갓길에 차량을 세운 다음 비치한 사탕 등을 먹고 저혈당 증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매년 망막 검사를 해 망막증이나 시력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발과 다리의 신경병증이 운전 조작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교통사고 위험이 2.5배나 높다. 양압기 치료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좋아지면 그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서는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치료가 이뤄질 때까지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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