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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환자 발생…대표적 의심 증상은? '발열·기침·두통·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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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격리 치료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3년 만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국내 유입으로 정부의 감염병 대응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최대 잠복기인 다음 주말까지가 고비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61)의 밀접접촉자는 21명이며 일상접촉자는 440명이다. 당초 질본은 밀접접촉사 수를 22명으로 파악했으나 비행기 탑승객 중 1명이 신청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에 탑승했던 사실이 확인돼 21명으로 정정했다. 지역별 밀접접촉자 수는 서울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메르스 감염 증상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상태다.

    메르스에 걸리면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그 밖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 뿐만 아이날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관찰되기도 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기능이 약하면 예후가 좋지 않다. 치명률은 약 30%정도다.

    주요 감염 경로는 낙타와의 접촉, 생 낙타유 섭취, 메르스 환자와의 직접 또는 긴밀한 접촉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농장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낙타 접촉과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및 생낙타유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입국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해야 한다. 또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현재 메르스는 뚜렷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평소 위생적인 습관으로 예방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본인이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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