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난 8월 31일(금) 8주 동안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중소기업의 구인애로 해소를 위해 진행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재 양성과정’이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신산업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분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추진된 동 과정은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동 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대규모 전문기술인재 채용수요가 존재하는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 기업의 구인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산업진흥원 주최, 한국전파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동 교육과정은 SDDC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였다. 지난 8주 간 교육생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및 서버, 시스템 및 오픈스택 관련 전문지식 제공은 물론, 프로젝트 기반(PBL) 교육 수행을 통한 교육생 팀워크 향상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기여했다.

교육생은 향후 클라우드 전문기업 채용연계 등의 일자리 연계 지원을 받을 예정이며, 향후 커리어 개발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클라우드 아키텍트,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페셜리스트 등 관련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금번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인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우수프로젝트 상을 수상한 ‘심국보’ 교육생은 “클라우드 분야는 중요성에 비해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책만으로는 혼자 따라가기 어렵기도 하고요. 이론과 실무가 융합된 이 과정은 그래서 저에겐 매우 특별한 교육과정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저는 문과생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가 이 교육과정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Azure와 AWS같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클라우드 메이커 중심으로 배우니까 종강 즈음엔 현장에서도 충분히 일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사실 요즘 4차 산업혁명을 빼놓고는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는데, 이렇게 귀한 배움의 시간이 어디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과정이 두 달 뿐이어서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라며 “같이 배우는 사람들끼리 협력해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협력으로 문과생으로 상을 수상할 수 있던 것도 제게는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SBA 정익수 일자리본부장은 “SBA는 서울기업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과 서울시 구직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여를 목표로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동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 교육과정 기획 및 인프라제공, 현장실습까지 지원했는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빅데이터, 대규모 컴퓨팅 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동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된 클라우드 전문 인재가 서울기업의 미래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