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서울산업진흥원)는 마포구 진로직업체험센터와 손잡고 비진학청소년들의 동영상활용 진로직업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SBA의 1인미디어지원사업 신득수책임과 IT리뷰 전문 ‘명인’ 음악을 활용한 ASMR 콘텐츠 전문 ‘용이블로그’가 참여해 10여명의 비진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8년 9월 4일에서 5일 간 총 8시간 온라인 동영상 채널 운영에 필요한 동영상 제작기법을 교육했다.

그동안 SBA가 유튜브와 함께 진행했던 청소년 대상 유튜브 활용교육의 만족도가 평균 90%가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SBA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은 앞으로 비진학청소년의 진로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미디어제작자들은 비진학청소년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중퇴하고 사회활동을 시작한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 중 25만 3,000명이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비율로 보면 청년취업자의 7.7%에 달한다.

특히 자신의 진로를 찾아 학교를 스스로 그만 둔 자발적 비진학청소년들과는 달리 의지와 상관없이 학교를 떠난 비진학청소년들이 이대로 방치된다면 이들 중 상당수도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 그들에 대한 진로교육이 시급하다.

SBA는 일정 수입을 얻기까지 홀로 외로운 작업을 감내해온 유튜버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아야 하는 비진학청소년들의 동영상제작의 멘토이자 고민을 들어주는 형제같은 상담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BA 크리에이티브포스 팀원들이 진로상담 선생님 역할하게 만들 것

박보경 SBA 콘텐츠산업본부장은 “SBA는 콘텐츠를 통한 청소년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교육에 서울시-SBA가 육성하고 있는 1인미디어 그룹 ‘크리에이티브포스’의 멤버들이 참가하여 1인미디어제작자에게는 멘토링의 기술 향상을,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