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러시아 선수은퇴→한국 귀환…"아이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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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안현수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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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안 선수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여 안현수와 함께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올림픽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르는 등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파벌 논란으로 2011년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이란 이름으로 러시아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한국 국적은 상실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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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2월 평창올림픽에서는 러시아가 도핑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개인 자격으로도 참가하지 못했다. 안현수는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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