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근, 음주운전 적발 `활동중단`…"뇌전증 투병 중이라더니"
가수 한동근(25)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5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한동근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한동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3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한동근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날 밤 경찰서로 불러 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 우승자 출신인 한동근은 2016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뇌전증`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어 비난여론이 더욱 거세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한동근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한동근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 소속 아티스트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하여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애정과 관심을 주시는 팬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사는 소속 아티스트 전원에게 음주운전 예방 위한 정기교육과 함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더욱 주위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동근 음주운전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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