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사진=한경DB
이나영/사진=한경DB
이나영이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나영은 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 '뷰티풀 데이즈'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읽자 마자 반했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6년 만에 복귀작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면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됐다.

'뷰티풀 데이즈'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북 여성에게 아들이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나영이 탈북 여성 역을 맡았고, 그녀의 아들 젠첸 역엔 장동윤이 발탁됐다.

이나영은 "제가 해보고 싶었던 형식, 이야기였다"며 "그래서 보자마자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도 비극적인 사건을 겪어도 당당하게 살아가는데, 그걸 감독님이 잘 표현해주신 거 같았다"고 윤재호 감독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부산 예술의 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진행된다. 79개국 232편이 초청됐고, 이 중 월드프리미어 115편이 최초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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