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상승…바이오주 강세에 코스닥 1%↑
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8.69포인트(0.38%) 오른 2315.72를 기록했다. 지수는 2300선에서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상승 마감했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외국인이 14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억원과 335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75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통신업 기계 전기전자 서비스업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뛰었다. 철강금속 음식료품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LG화학 네이버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크게 올랐다. 바이오 관련 종목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10.43포인트(1.28%) 오른 827.2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4억원과 888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이 16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제약·바이오주는 회계 이슈 등 그간의 악재들이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8% 넘게 올랐다. 메디톡스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Reg.S) 3~7%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0원 오른 111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