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 탓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85포인트(0.68%) 내린 2307.03를 기록했다. 지수는 231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정 타결 실패에도 주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시장은 3일 노동절로 휴장한 뒤 4일부터 개장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2억원, 74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237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순매도로 전체 281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업 운수창고 은행 등이 떨어졌다. 반면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2%대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포스코 등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렸다. 오후 장 들어 오름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내린 816.8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74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억원과 345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0원(0.23%) 내린 111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