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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포 열병합발전소, 결국 LNG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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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반발로 1년 넘게 공사 지연
    "산업부, 여론 떠밀려 입장 바꿔"
    추가비용 놓고 갈등 예고
    주민 반발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충남 내포신도시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가 결국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발전소로 바뀐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생활폐기물 등으로 만든 고체 재생연료를 태워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LNG에 비해 연료비가 저렴하고 폐기물 처리 부담이 적다. 하지만 주민들은 미세먼지 배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크다며 건설 중단을 요구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는 3일 충남도청에서 롯데건설 남부발전 등 내포그린에너지 주주사와 발전소 에너지원을 SRF에서 LNG로 바꾸는 내용의 공동추진협약서를 체결한다.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지난해 3월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들어갔지만 주민 반발로 차질을 빚었다. 산업부는 지역 여론을 의식해 공사계획 승인을 보류하다가 내포그린에너지가 행정심판을 제기하자 주민 동의를 전제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미세먼지 배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나와 적법하게 추진됐는데도 정부가 결국 여론에 떠밀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열병합발전소 건설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내포신도시는 가스공급 중단 위기를 겪기도 했다.

    연료 전환에 따른 추가 연료비용 등은 우선 내포그린에너지가 부담할 전망이다. 충청남도와 산업부는 지역 난방요금 인상 등을 통해 사업자 손실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난방비를 인상하려면 추가 행정절차가 필요한데 주민들이 반발할 게 뻔하다”며 “결국 민간사업자가 추가 비용을 떠안을 처지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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