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생산량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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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탄 이어 생산과잉 우려
화석연료 車 신규투자 제한
화석연료 車 신규투자 제한
중국 정부가 올해 안에 자동차 설비 투자를 규제하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자동차산업이 생산 과잉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자동차산업 투자 관리 규정’을 마련해 가솔린과 디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승인받지 못한다.
금지 대상에는 화석연료 완성차를 생산하는 독립법인의 신규 투자와 승용차 및 상용차 생산라인 추가 투자가 포함된다. 이미 가동 중단됐거나 적자가 지속되고 자기자본비율이 낮으며 정부 보조금과 은행 대출로 연명하는 완성차 기업이 다른 성(省) 지역에 새로 투자하는 것도 금지된다. 다만 최근 2년간 공장 가동률과 신에너지차 생산 비율이 업계 평균을 웃돌고, 연구개발(R&D)비 비중이 전년 매출 대비 3% 이상인 업체에는 설비 증설이 허용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자동차산업 투자 관리 규정’을 마련해 가솔린과 디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석연료 자동차를 생산하는 기업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는 승인받지 못한다.
금지 대상에는 화석연료 완성차를 생산하는 독립법인의 신규 투자와 승용차 및 상용차 생산라인 추가 투자가 포함된다. 이미 가동 중단됐거나 적자가 지속되고 자기자본비율이 낮으며 정부 보조금과 은행 대출로 연명하는 완성차 기업이 다른 성(省) 지역에 새로 투자하는 것도 금지된다. 다만 최근 2년간 공장 가동률과 신에너지차 생산 비율이 업계 평균을 웃돌고, 연구개발(R&D)비 비중이 전년 매출 대비 3% 이상인 업체에는 설비 증설이 허용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