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는 인테리어도 모바일로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꾸민 방을 공유하고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어 활용한다. 아이에스동서의 욕실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직영몰을 바꿨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누스바스는 2016년 4월 욕실전문 온라인 쇼핑몰 ‘이누스몰’(사진)을 열었다. 욕실 리모델링도 온라인으로 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이누스몰은 올해 2월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누스몰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이용해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 강남 직영점에 온라인 전용 상품을 전시했다.

6월엔 이누스몰에 욕실 리모델링 맞춤형 서비스인 ‘내 마음대로 욕실 리모델링’을 개설했다. 온라인상에서 타일 위생도기 욕실장 액세서리 파티션 욕조 등을 선택한 뒤 나만의 패키지 상품을 꾸릴 수 있는 서비스다. 선택한 제품을 배치해 3차원(3D)으로 욕실을 꾸며 분위기를 미리 확인해볼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이누스몰 욕실 리모델링 관련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누스바스는 2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이누스몰과 강남 직영점에서 ‘가을엔 욕실을 바꾸고 싶다’ 행사를 한다. 욕실 리모델링 상품을 최대 35%까지 할인해준다. 거실욕실과 안방욕실 패키지를 함께 사면 추가 5%(최대 31만원) 깎아주고, 이누스 진공블렌더를 사은품으로 준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