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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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근접하면서 2017회계연도 결산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일정을 하루 중단한다.

여야는 전날 예결위 회의를 마치면서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장관들이 참석하는 범정부 태풍 대비 회의가 열리는 점을 고려해 오전 회의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태풍 대비에 만반의 대책을 세우라는 뜻에서 국회는 예결위를 비롯해 각 상임위 활동을 오늘 하루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태풍의 북상 상황에 따라 내일 예정된 회의를 추가로 연기할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피해 상황이 심각할 경우 이번 주 예결위 회의 자체를 여야 간 논의에 따라 중단한 뒤 내주 재개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임위별 회의의 경우 결산안 처리 등을 위해 현재까지는 차관급 등이 참석해 그대로 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