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 '사자'에 강보합세로 돌아서…코스닥도 상승 전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개인투자자의 '사자'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23일 오후 2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0포인트(0.11%) 오른 2275.8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중 약보합세로 전환해 소폭 하락 흐름을 이어갔지만 현재는 오름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과 미 중앙은행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은 이날부터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160억달러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 개시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4억원과 75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1316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5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서비스업 화학 등은 상승세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종이목재 기계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등은 강세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95포인트(0.38%) 오른 788.90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4억원과 40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463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원·달러 환율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오른 11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