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공시지가 오른다…긴장감 높이는 건설주,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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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공시지가 오른다…긴장감 높이는 건설주, 여파는?](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01.17577401.1.jpg)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집값 급등지역을 대상으로 내년 공시지가에 올해 집값 상승 분을 반영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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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구와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 영등포구 등 서울 일부 지역은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도 공시지가 조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돼 집값 상승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이로 인해 보유세 부담이 낮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분석+]공시지가 오른다…긴장감 높이는 건설주, 여파는?](https://img.hankyung.com/photo/201808/01.17577396.1.jpg)
주식시장에서는 주택 중심의 건설업종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시장 추가규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당분간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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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지가 인상에 이어 8월 말 추가 부동산 규제책이 나오면 주택 중심의 건설업종의 투자심리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다주택자들의 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주택 거래량이 묶여있어 집값이 개발 소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 장관의 공시지가 인상 발언이 나온 이후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건설업체들이 늘었다. 이날 현재 현대건설은 1.46% 떨어지고 있다. 대림산업, 태영건설 등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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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지역에 한정해 국지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주택·토지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건강보험료 산정 등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괄적인 공시지가 인상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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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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