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휴톡스주'의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상과 3상의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현재 휴톡스주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종료하기 전 적응증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눈가주름에 대한 임상을 승인받았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해, 2020년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

현재 세계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약 4조원, 국내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주름 개선으로 대표되는 미용 목적 외에도 눈꺼풀 경련, 사시증, 다한증, 뇌졸증 후 근육강직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미용 영역 적응증을 강화한 후, 치료 영역에서도 적응증을 확대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완섭 대표는 "미간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임상 3상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국내 출시도 순조로울 것"이라며 "2020년 눈가주름 개선 적응증까지 획득하면, 미용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