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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증시, 생산·소비·투자 등 경제지표 발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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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통상전쟁이 격화하는데도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강세를 나타냈다.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2795.31에 마감했다. 중소형주가 매수세가 몰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간 기준으로 상하이지수는 2.0% 올랐다.

    이번주엔 생산·소비·투자 등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한꺼번에 발표된다. 국가통계국은 14일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적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6.3% 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정치대로 나오면 전달(6.0%)보다 증가폭이 커지게 된다.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0% 증가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월(9.0%)과 같은 증가율이다. 지난달 고정자산투자는 작년 7월에 비해 6.0% 늘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달 증가폭(6.0%)과 같은 수준이다.

    13일엔 상무부가 7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을 내놓는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FDI는 4462억9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15일에는 국가통계국이 7월 신규 주택가격을 발표한다. 6월 중국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1.0% 올라 2016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헝다증권은 최근 상하이지수가 30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중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시가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다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온 위안화 가치가 증시 흐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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