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전략가 에드 야데니는 이란과의 전쟁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충격에 버티고 있는 미국 증시가 올해 폭락할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35%로 올렸다. 그러나 1970년대와 같은 증시 폭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15%로 낮게 예상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야데니리서치의 창립자인 야데니는 올해 미국 증시가 급격한 매도세에 직면할 위험이 좀 더 커졌다면서 미국 증시 폭락 가능성을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가 펀더멘털보다는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에 의해 주도되는 급등세 ‘멜트업’을 보일 가능성은 종전 20%에서 5%로 낮췄다. 이는 이 날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발생했다. 시장에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낮아졌다. 야르데니는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은 현재 이란과 연준 사이에 끼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준 역시 마찬가지로 “유가 충격이 지속된다면 연준은 높아지는 인플레이션과 상승하는 실업률이라는 두 가지 위험 사이에서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미국 증시는 이란-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2주일로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 S&P500 지수는 지난 주 2% 하락한 반면 MSCI 세계 증시 지수는 3.7% 급락했다. 미국 증시의 지지력은 미국이 아시아나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에너지 자급률이 높다는 사실에 부분적으로 기인한다. 또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는 올해 다른 지역 증시보다 상승폭이 미미했다. 이 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