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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비 맡긴 BMW X5서 불…책임소재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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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6개월째 서비스센터 주차장에 방치

    BMW 차량 화재가 연일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산의 한 BMW서비스센터에 맡긴 차량에서 불이 났지만 화재 원인과 책임을 놓고 공방이 일고 있다.

    10일 피해 차량 차주가 언론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불이 난 차량은 2007년식 BMW X5 차종이다.

    화재 시점은 지난 2월이다.

    피해자는 "인버터 점검 문제로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뒤 20여 분 만에 차량 엔진 매연필터에서 불이 났다"며 "당시 2층 대기실에 있었는데 불이 꺼진 뒤에야 불이 난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화재는 차량 보닛 안에서만 났고 전체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정비 맡긴 BMW X5서 불…책임소재 놓고 공방
    문제는 화재 이후 보상과 보험처리를 놓고 공방이 일어났다.

    서비스센터 측은 정비 과정에서 난 화재가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불이 난 만큼 보험 처리할 것을 차주에게 요구했다.

    서비스센터 측은 정비사가 차를 몬 거리는 50여m에 불과하고 수리 중에 난 화재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차량 소유자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보험 처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같은 공방 속에 피해 차량은 서비스센터 주차장에 6개월째 방치돼 있다.

    BMW 측은 이 차량의 화재는 최근 잇따르는 차량 화재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피해 차량 차주는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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