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정바이오 신약개발 야심… 첨단 클러스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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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구축·관리 솔루션社
동탄에 '전임상 실험실' 조성
300억 투자해 2020년 완공
동탄에 '전임상 실험실' 조성
300억 투자해 2020년 완공
경기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입주한 신약개발 시스템 전문 개발업체인 우정바이오(대표 천병년)는 신약개발 플랫폼 역할을 할 신약클러스터를 화성시 동탄에 건립한다고 8일 발표했다. 전국 처음 민간 주도로 조성되는 신약클러스터는 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000㎡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27일 착공해 2020년 4월 완공된다.
천병년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 전임상 단계 실험에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 신약클러스터 건립으로 초기단계의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약클러스터에는 전임상 단계의 중요 요소인 최첨단 동물실험실, 시험약 생산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 최첨단 장비를 갖춘 분석센터 등이 들어선다.
신약클러스터의 절반 공간에는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천 대표는 “클러스터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로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회사와 국가기관 연구소, 연구중심병원 등에 전임상 연구시설 설계부터 시공까지를 턴키로 제공하고 있다. 특정병원체 부재 실험용 쥐를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전 임상 수탁시험과 실험동물실 및 대학병원의 감염관리실 구축도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2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시설 신축 확대로 매출 목표를 늘려 잡았다.
이 회사는 무역회사에 근무하던 천 대표가 1989년 창업했다. 초기 특정병원체 부재 실험용 쥐를 국내 처음으로 제약회사 등에 공급하며 성장했다. 실험동물실 구축 등 연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 분야로 사업내용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원으로 이전했다. 천 대표는 “기존 감염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신약클러스터에 기술력 있는 의약·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신약개발을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천병년 대표는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 전임상 단계 실험에는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데 신약클러스터 건립으로 초기단계의 실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약클러스터에는 전임상 단계의 중요 요소인 최첨단 동물실험실, 시험약 생산을 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시설, 최첨단 장비를 갖춘 분석센터 등이 들어선다.
신약클러스터의 절반 공간에는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천 대표는 “클러스터를 통한 신약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로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 대형 제약회사와 국가기관 연구소, 연구중심병원 등에 전임상 연구시설 설계부터 시공까지를 턴키로 제공하고 있다. 특정병원체 부재 실험용 쥐를 제약회사에 공급하고 전 임상 수탁시험과 실험동물실 및 대학병원의 감염관리실 구축도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289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시설 신축 확대로 매출 목표를 늘려 잡았다.
이 회사는 무역회사에 근무하던 천 대표가 1989년 창업했다. 초기 특정병원체 부재 실험용 쥐를 국내 처음으로 제약회사 등에 공급하며 성장했다. 실험동물실 구축 등 연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 분야로 사업내용을 확대하고 있다. 2008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원으로 이전했다. 천 대표는 “기존 감염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신약클러스터에 기술력 있는 의약·바이오 관련 기업을 유치해 신약개발을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