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가 후원하는 세종학당이 지난 3일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시내 브라질리아연방대 캠퍼스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을 비롯해 김찬우 주브라질 한국대사, 마르시아 모우라 브라질리아연방대 총장(왼쪽), 한인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질리아는 최근 K팝을 중심으로 한 한국 대중문화가 빠른 속도로 유행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강의가 시작되는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에서는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한다.

최 회장은 개원식 축사에서 “지난 수년간 한국과 브라질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한 한국·브라질 소사이어티가 앞으로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브라질리아 세종학당이 작은 한국문화원으로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 보급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