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사진)이 지난달 30일 아시아태평양국제경영학회(APAIB)와 유엔이 주최한 ‘제1회 APAIB-유엔 공동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세계공동모금회 리더십위원으로 난민 구호 등 지구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유엔 글로벌콤팩트코리아의 일원으로 활발한 민간 외교활동을 펼쳐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국제 경영을 통한 세계 평화’라는 주제로 일본 와세다대가 기획한 이번 학회에선 글로벌 정치, 경제, 사회 문제 전반에서 다양하고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글로벌 경영대상은 글로벌화를 선도하는 기업을 발굴해 경영 모델로 삼자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최 회장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년 주기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 회장은 재계에서 기부를 비롯한 사회적 활동에 관심이 많은 기업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에는 무주택자에게 집을 지어주는 국제 비정부기구(NGO) 해비타트가 주관하는 ‘느헤미야상’을 받았다. 최 회장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해비타트에 4억7000만원을 기부해 한국해비타트의 고액 후원자 모임인 ‘더프리미어 골든해머’로 위촉됐다.
세계공동모금회가 제정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에서도 지난해 첫 번째로 수상했다. 최 회장은 모금회 유일의 아시아 출신 위원으로 여러 회원국에 한국형 개인 고액기부 모델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장점을 전파하고 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도 맡고 있다. 세계 두 번째 규모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이를 약정한 회원들의 모임이다. 최 회장을 포함한 6명이 2008년 창립 멤버로 시작해 올해 20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부 금액만 2047억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최 회장이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은 개인 최고인 40억원에 달한다.
에이알(대표이사 한영모)은 항온항습기, 공조기, 냉각기, 클린룸장치 등을 생산하는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및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의 품질경영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다. 이러한 노력은 경영 성과로 나타나 정부로부터 2002~2024년까지 23년 연속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이 회사는 항온항습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성장하며 냉동공조 산업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에이알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 품질경영 부문에 2004년 동탑산업훈장, 2018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1981년 설립 이후 44년간 줄곧 공조 및 냉동 분야의 기술개발에만 전념해 온 결과다.매출도 늘어 지난해에는 110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400억원이 목표다. 매출 증가와 더불어 품질 및 생산공정의 확보를 위해 공장 확대와 자동화 설비를 새로 설치해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환경을 구축했다.한영모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는 신념으로 품질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고객사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에이알은 1970년대까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냉동공조선업을 국내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기술개발에 주력해 항온항습기의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 회사는 경기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본사를 비롯해 서울사무소 전국 8개의 출장소와 2개의 지정점으로 24시간 애프터서비스(A/S)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에이알의 항온항
손해보험업계가 올해 구독형 보험 상품 도입을 추진한다. 소비자가 월·연 단위로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보험 상품의 담보를 자유롭게 선택·변경하는 방식이다. 급증하는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병보험 보험료에 100만원 세액공제 한도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보험 상품 구독서비스 도입 △맞춤형 보험서비스 확대 △저출산·초고령화 신상품 개발 활성화 기후보험 활성화 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보험 구독서비스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월·연 단위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한 번에 묶어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예를 들어 소비자가 1월에 보험 구독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차·주택·암보험에 가입했다가 4월에 취미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면 ‘레저 보험’을 곧바로 추가할 수 있다. 9월에 골프를 그만두고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면 레저 보험을 제외하고 펫보험을 추가로 구독할 수 있다.기존 보험상품은 한 번 가입한 후 담보를 변경하는 게 제한적이지만, 구독서비스는 자유롭게 가입·해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존 상품과 달리 구독서비스는 ‘하루’ ‘한 달’ 등으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상품을 개별적으로 가입할 때보다 구독서비스로 묶어 가입하면 보험료도 할인된다. 보험상품 이외의 다양한 연계서비스도 붙일 수 있을 전망이다.실제 미국 레모네이드 보험사에선 자동차·주택화재·펫·여행자·건강보험 등을 묶어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
애즈원은 2016년 설립 후 발광 다이오드(LED) 전광판 올인원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높여가며 K-디스플레이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직접 개발한 특허기술이 적용된 LED 전광판은 조달청 우수제품과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특히 애즈원의 고객 맞춤형 올인원 솔루션은 제조부터 제안, 설계, 설치, 운영 교육, 유지보수까지 제공한다.이 회사는 지난해 공간 재구조화(옛 그린 스마트스쿨) 사업을 수주해 학교 맞춤형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라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애즈원 LED 전광판은 특수 코팅 마감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고장이 적어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어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학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애즈원의 LED 전광판 제품은 직접 개발한 특허 2가지를 적용했다. 사진 또는 영상 촬영 시 화면에 줄이 생기며 품질을 저하하는 현상을 플리커 현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LED 전광판을 백월로 사용하는 스튜디오나 교회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애즈원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류제어를 통해 밝기의 변화에 화질 저하 방지를 대비했다. 플리커 증상도 해결,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제10 - 2105798호)를 받았다.복수의 캐비닛에 연결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자동으로 복구해 원활한 콘텐츠 재생이 가능한 특허(제10 - 2095164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13%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를 통해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