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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 지진 겪은 美 모델·호주 장관, SNS로 현지 상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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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크리시 티건, "발리 지진 이후 여진 8번 겪어"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발리 인근 롬복 섬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여진과 정전 등 공포 속에서 불안한 밤을 보낸 경험담이 온라인에 속속 공개되고 있다.

    미국 유명 모델 크리시 티건은 "여진이 너무나 많아요. 여전히 흔들립니다.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티건은 진앙과 멀지 않은 발리 섬에 머물고 있었고 이날 오후 7시 46분께 강진이 발생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전했다.

    "오 마이 갓", "발리, 흔들린다. 안녕" 등으로 트윗을 시작한 티건은 "무엇을 타고 있는 것 같다(It felt like a ride). 15초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글로 지진의 두려움을 호소했다.

    남편인 가수 존 레전드, 두 아이와 함께 발리에 휴가온 티건은 여진이 이어지자 "작은 것(여진)이 또 왔다. 제발 멈춰달라"고도 했다.

    호주 내무장관도 지진 현장에 있다가 몸을 피했다.

    지진 발생 때 안보 회의차 롬복 호텔에 머물렀던 피터 더튼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나와 대표단은 어둠 속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지진이 닥쳤을 때 건물 12층에 있었다고 A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더튼 장관은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에 "(지진은) 우리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고 전기를 끊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마타람을 방문 중이던 싱가포르의 카시비스완탄 샨무감 법무·내무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진 당시 10층에 있던 호텔 방이 마구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샨무감 장관은 "건물 벽들이 갈라졌고 서 있기가 힘들었다. 건물이 흔들리는 와중에 밖으로 나와 계단을 내려왔다. 잠시 정전이 됐고 곳곳에 금이 가고 문들이 떨어져 나갔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8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본진 이후 20여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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