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또 화재 영동고속도로서 활활…네티즌 "정부 운행중지 명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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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이쯤되면 '1일 1불'이라 할 수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 최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MW 잇따른 화재로 차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0시 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 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이모(44)씨가 운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난 데 이어 31일에는 오후 4시 26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가좌나들목 인근에서 BMW 차량에 또 불이 났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에 만든 BMW 420d로, 최근 BMW 측이 발표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천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달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리콜 실시되기 전 잇따라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정부는 운행 중지 명령해라. 모든 비용과 책임은 BMW에서 부담하도록 행정 조치해야 한다. 꼭 인명피해 나야만 무슨 조치가 들어갈 것인가", "대형참사 나기 전에 운행 정지해라", "BMW는 건물 주차장에 못대게 해야한다. 불나면 건물 다 탄다", "옆에 520d 보자마자 바로 피했다" 등의 반응으로 성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 최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최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MW 잇따른 화재로 차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오전 0시 28분께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305㎞ 지점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이모(44)씨가 운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난 데 이어 31일에는 오후 4시 26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가좌나들목 인근에서 BMW 차량에 또 불이 났다.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에 만든 BMW 420d로, 최근 BMW 측이 발표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천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달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리콜 실시되기 전 잇따라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됐다.
네티즌들은 "정부는 운행 중지 명령해라. 모든 비용과 책임은 BMW에서 부담하도록 행정 조치해야 한다. 꼭 인명피해 나야만 무슨 조치가 들어갈 것인가", "대형참사 나기 전에 운행 정지해라", "BMW는 건물 주차장에 못대게 해야한다. 불나면 건물 다 탄다", "옆에 520d 보자마자 바로 피했다" 등의 반응으로 성토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