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설립한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산악인 엄홍길 씨(사진)가 선임됐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등산학교는 올바른 산악문화 정립과 국가 차원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림청이 세운 국내 최초의 등산교육 전문기관이다.

국립등산학교는 지난해 12월 강원 속초시에 준공됐으며 올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시설을 포함한 강의실, 도서실, 숙소, 식당 등을 갖췄으며,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엄홍길 교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엄 교장은 3일 취임식을 하고 첫 공식행사로 이날부터 강원도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패트롤잼버리대회’ 기간에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