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이란 공습 이후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북부에 있는 우리의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다만 이 같은 접촉이 이란의 체제 전복을 위해 미국이 쿠르드족 무장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했으며, 이들 무장세력에 대한 무기·군사훈련·정보 지원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시점에서 이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군사적) 선택지들을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레빗 대변인은 핵무기 추구를 이유로 이란을 공격한 것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변화를 주느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란의 차기 지도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달 28일 폭사한 데 이어 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의 차기 리더십이 반미와 핵무기 추구를 고수할 경우 지도자에 대한 '참수작전'을 반복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닷새째에 접어든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15점 정도라고 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란의 미사일이 빠르게 제거되고 있으며, 그들의 발사대도 제거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것이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5년 미국이 이란과 체결했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자신의 첫 임기였던 2018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우리는 지금 매우 강력한 위치에 있으며 그들의 지도부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
지난달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8000명)를 웃도는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주로 건설, 교육 및 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증가폭이 컸다. 건설 부문에서 1만9000명이 늘었고, 교육·의료 서비스 부문에서 5만8000명이 증가했다. 반면 전문·서비스 부문에서는 3만명이 줄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5%였다.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세와 함께 기존 직장에 남아있는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가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이 일부 소수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직으로 인한 임금 인상 효과는 널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