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이커머스의 핵심 관계사인 W컨셉 차이나가 약 146억 원(9000만 위안)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상증자에는 중국 의류기업 썬마그룹과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참여하며 투자금액은 각각 117억 원, 29억 원 규모다.

현재 W컨셉 차이나는 썬마그룹이 지분 80.1%, 아이에스이커머스가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상품 소싱 및 판매 강화를 위한 IT기술 개발 및 수익성 높은 자체브랜드(PB) 상품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아이에스이커머스와 썬마그룹이 합작투자해 출범한 W컨셉 차이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국내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중국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티몰을 비롯해 징동, 세쿠 등 대형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입점을 준비 중이다.

아이에스이커머스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관계사들이 W컨셉 차이나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은 물론, 상호 신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시적 정체기에 빠졌던 중국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W컨셉 차이나의 성장세도 강화되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 엣지(EDGE)를 활용해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