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면 트럼프 정부가 거둔 성과의 상당 부분이 날아가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변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양적 완화가 유례없었던 것처럼 양적 완화의 '되감기'(Unwinding) 역시 겪어보지 못한 것이라면서 "규제가 다르고 통화정책의 영향도 달라졌다.
각국 정부는 너무 많은 부채를 쌓았는데, 사람들은 변화가 일어나면 겁에 질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를 빨리 올려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도 새로운 리스크다.
다이먼은 이날 다른 기업인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관세 조치에 반대한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와 의견이 달랐다"고 전했다.
그는 무역 갈등과 양적 완화 되감기 외에는 미국 경제 전반의 활력과 은행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