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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새만금에 AI·로봇·수소 혁신거점 구축
2029년까지 9조 투자
AI 데이터센터 5.8조·로봇 4천억
고용창출 7.1만개·경제효과 16조
AI 데이터센터 5.8조·로봇 4천억
고용창출 7.1만개·경제효과 16조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로봇·수소·AI시티 투자 협약식’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정 회장, 이 대통령,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에 9조원을 투입,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범준 기자">
▶본지 2025년 12월 8일자 A13면 참조
현대차그룹은 27일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현대차그룹은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원)와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4000억원), 수전해 플랜트(1조원), 태양광 발전(1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4000억원) 등을 이곳에 세우기로 했다. 전체 부지 규모는 축구장 157개 크기인 112만4000㎡에 달한다.
현대차는 새만금에서 생산한 수소 및 태양광 에너지로 로봇 생산과 AI 데이터센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조달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가 일자리 7만1000개를 창출하고 16조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이 세운 현대건설이 맡았다. “할아버지(정 창업회장)가 만든 간척지에 손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 공장을 세우는 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며 “정주영 회장님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수소·AI 투자 기대로 이날 현대차 주가는 10.67% 오른 67만4000원에 마감했다.
김보형/한재영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