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현준 연구원은 "티웨이 항공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1만4600~1만6700원)에 못 미치는 1만2000원으로 결정됐다"며 "올해 예상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실적 기준 대비 저가항공(LCC)주의 PER은 제주항공이 10.5배, 진에어가 6.8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 항공은 해외 여행 수요 확대와 함께 성장 중인 국내 LCC 3위 사업자다.
황 연구원은 "현재 티웨이항공은 B373(189석) 20대, 제주항공이 31대, 진에어가 현재 중대형기를 포함해 25대를 운영 중"이라며 "티웨이의 경우 2020년까지 총 12대를 추가 도입 예정으로, 외형 성장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B373-MAX 기종 도입을 통해 푸켓, 싱가포르 등 신규 취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공항 선점 및 청주-오사카-괌을 연결하는 5자유 노선 등 노선 다변화를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대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