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이끄는 여당 캄보디아인민당(CPP)은 29일 치러진 총선거에서 전체 125개 의석 중 11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1985년부터 33년간 권좌를 지켜온 훈센 총리는 이번 선거로 총리직을 5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선거에 앞서 제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강제 해산했다. CNRP 의원들의 정치 참여를 금지하고 비판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다. ‘세계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가진 훈센 총리가 부인과 함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