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주열 "금리 조정 필요" 발언에 원/달러 환율 하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기준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18.1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123.5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24.8원까지 올랐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에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위안화 가치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폭을 줄이더니 이 총재의 발언으로 한때 1,115.4원까지 내려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경제 성장세가 잠재 수준 그대로 가고 물가도 2%에 수렴하는 전제가 된다면, 기준금리의 완화된 수준을 조정할 필요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내용이 하반기 금리를 한 번 더 올린다는 의미인지를 묻는 말에는 "성장과 물가가 전제를 충족하면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 총재 발언 이후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했고 환율시장도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약 1천398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6.3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1.80원)보다 5.5원 떨어졌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기업은 역대급 돈잔치, 정부 곳간은 텅 비었다…美 'AI의 재정 역설'[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미국 중심으로 기업의 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정부 관련 세수는 그만큼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나라 살림에는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2. 2

      신세계, 직원·협력사 8만명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는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 8만여 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3. 3

      이번 달에만 14조 날아갔다…또다시 '대형 악재' 비명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월 글로벌 배터리팩·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체 FBPS와 맺은 4조원 규모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주 미국 포드와 계약한 9조6000억원 물량이 해지된 데 이어 또다시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