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스무살 역할 걱정반, 설렘반"
배우 임수향이 스무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털어놨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임수향은 "처음에는 제가 스무살 캐릭터를 잘 연기할 수 있을지 걱정됐다. 근데 스무살 역할이든 할머니 역할이든 그것을 잘 표현해서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저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 가지 고백하자면 요즘 스무살 역할을 해서 기분이 되게 좋다. 촬영장에 와서 어린 친구들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면 차은우씨가 되게 똒똑하다. 촬영 준비도 열심히 하고…촬영을 할 때마다 차은우씨와 도경석이 같이 성장하는 게 보인다. 앞으로 호흡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이 드라마가 표면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물이지만 그 안에 묵직한 메세지가 있다. 저도 주인공으로서 그 묵직함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미래의 성장이다. 처음에 미래는 되게 소심하고 트라우마도 많은 인물로 나오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고 또 꿈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보니 촬영하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미래를 응원하게 되더라. 그런 부분을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내일(27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다.

특히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큰 관심을 받았으며 내일(27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 "스무살 역할 걱정반, 설렘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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