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스마트부품 산업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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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김해시 제조업 돌파구 찾는다
道, 7년간 3510억원 투입
김해테크노밸리 일원에 조성
지능형 로봇·자율 주행 車
부품·첨단센서 산업 육성
道, 7년간 3510억원 투입
김해테크노밸리 일원에 조성
지능형 로봇·자율 주행 車
부품·첨단센서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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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시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10억원(국고 2737억원, 지방비 576억원, 민자 196억원)을 투입해 김해 일원에 ‘스마트부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존 김해 지역 산단을 활용해 스마트부품 및 첨단센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김경수 경남지사가 제시한 ‘제조업 혁신’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해 스마트부품산업 육성에 대한 밑그림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차세대 제조산업 혁신을 위한 개방형 스마트부품 4.0 연구개발사업 용역’을 통해 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상남도, 김해시,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 협약을 맺은 뒤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한양대 R&D센터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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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부품 클러스터는 현재 조성된 김해테크노벨리와 골든루트산단, 서김해일반산단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향후 조성될 진례일반산업단지까지 연계해 스마트부품 산업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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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구축과 함께 핵심 및 전략 기술개발, 해외공동연구 기술개발 등 44개 연구개발(R&D) 과제도 수행한다. 핵심과제는 지능형 기계·로봇, 자동차, 해양환경, 항공, 반도체 및 에너지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핵자기공명(NMR) 센서와 유럽 스마트운행기록계 전송모듈 개발, 미래형 해양환경분야 스마트센서 개발, 반도체 제조공정용 박막파라미터 광측정 융복합기술 개발 등이 R&D 과제에 담겼다.
김 지사는 “스마트부품 육성사업은 경남 제조업 혁신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제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고 추후 개발된 부품과 센서를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등을 통해 실증할 수 있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