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최근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여파로 하락세다.

19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2200원(6.39%) 내린 3만22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중이던 해병대원 6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에서 제작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헬기 추락 사고가 한국항공우주의 향후 전망을 축소시키는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에게 시련을 안겨줬던 수리온 헬리콥터가 다시 이슈로 제기됐다"며 "이번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큼 진행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