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는 간호사용 근무관리 서비스 ‘마이듀티’를 운영하는 포휠즈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포휠즈 팀원(오른쪽 상단이 정석모 대표). 카카오벤처스 제공
포휠즈가 개발한 마이듀티는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간호사용 일정관리 서비스다. 온라인을 통해 근무 일정을 입력하고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병원 내 그룹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에게도 손쉽게 근무 일정을 공유할 수 있다. 또 그룹별 커뮤니티는 휴가 신청, 모임 조율, 회비 정산 등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간호사들의 교대 근무표는 일반적으로 종이 문서로 작성해 빠른 수정과 공유가 어렵다. 간호사는 물론 병원 관리자들도 일정 파악 및 근무관리에 불편을 겪어 마이듀티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듀티는 해외 간호사들도 찾는 글로벌 서비스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매년 사용자가 40%씩 증가해 누적 73만 명이 사용 중이다. 한국 간호사의 3명 중 2명이, 홍콩 간호사의 10명 중 9명이 사용하고 있다. 마이듀티는 현재 9개 언어를 지원하며 웹과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버전이 나와 있다.
정석모 포휠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나아가 간호사들의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포휠즈는 별도 마케팅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사용자를 유치하고 있어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6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가 '마진 사수'에 공 들여야 한다는 시장의 경고가 나왔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압박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방어 없이는 하드웨어 시장은 물론이고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경쟁에서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얘기다."원가 5% 상승 직격탄…마진이 기초체력"25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는 상승하는 제조 원가와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 방어의 '이중고'를 맞고 있다. 특히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직접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가치의 67%를 차지하는 '6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7%로, 애플(65%)에 크게 뒤쳐지고 있다.'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따른 제조 원가 압박은 이미 시작됐다. 갤럭시 S26 라인업에서 메모리(D램·낸드) 가격 상승이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12GB 램·256GB 모델의 총비용은 약 28달러(약 5%), 12GB·512GB 모델은 약 34달러(약 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AI 기능이 강화될수록 기본 램·저장용량이 커지는 흐름도 원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문제는 이 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전가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출고가 인상 카드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가격을 동결하면 마진이 줄고, 마케팅·유통·채널 지원에 쓸 여력도 함께 쪼그라드는 딜레마다.옴디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원가 대비 소매가가 150% 이상 높은 경우가 흔하지만, 이를 과도한 마진으로
바이오기업 미라보바이오테크놀로지가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 첫째날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발표에 나선 이경호 미라보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사진)는 "회사가 단백질 기반 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MiRAiQ’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단백질 인실리코 분석(MiRAiQ-PRISM), 단백질 엔지니어링(MiRAiQ-ORION), 공정 모델링·최적화(MiRAiQ-IGNIS) 등 세 개 모듈로 CMC(의약품 개발·제조·품질) 전 주기를 지원한다.이 플랫폼은 특히 실험 없이 단백질의 안정성·응집성·PTM(번역 후 변형) 리스크를 예측하고, 설계–제작–시험–학습(DBTL) 사이클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이 대표는 "론자·우시바이오로직스 등 공정 강자와 제너레이트·압시 같은 디스커버리 AI 기업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외부 배포형 에이전트 AI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버티컬 SaaS와 공동개발·서비스 모델로 수익화를 추진하고, 내후년 이후에는 내부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미라보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현재 홍콩 법인을 통해 300만달러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진행 중이다. 조달 자금은 AI 확장과 실험 플랫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난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국내 바이오기업 아델이 25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경 바이오인사이트 포럼 2026' 첫째 날 행사에서 알츠하이머병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이날 발표에 나선 나문호 아델 전무(사진)는 "현재 승인된 항 아밀로이드베타 항체도 질병 진행을 20~30% 늦추는 데 그친다"며 "관찰 한계와 불완전한 질병 이해, 절차 상의 실패 등 구조적 이유로 신약 개발이 반복적으로 좌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델 경쟁력의 핵심은 '병리 특이적 단백질 상태'만을 겨냥하는 정밀 표적화다. 첫 파이프라인 Y01은 타우 단백질의 미세소관 결합부위(MTBR) 중에서도 아세틸화된 K280(acK280) 에피토프를 표적해, 정상 기능은 보존하면서 병적 응집·전파를 억제하도록 설계됐다.회사는 이 접근이 과거 여러 타우 항체의 실패 원인이었던 '에피토프 선택' 문제를 피해간다고 강조했다. 아델은 Y01에 대해 사노피와 최대 10억4000만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맺고 개발하고 있다.두 번째 파이프라인 Y04는 리소좀 기능 저하와 지질 축적을 완화하는 전략이다. 전임상에서 신경세포, 성상교세포, 미세아교세포의 지질 부담 감소와 행동 개선 신호를 확인했다고 나 전무는 밝혔다. 세 번째 파이프라인 Y03는 면역 기능 간섭을 피하면서 아밀로이드베타 부담을 줄이는 접근이다.아델은 Y01의 개발 진전에 맞춰 Y03·Y04의 초기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병리 특이적 표적을 축으로 외부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전무는 "올해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