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와이아이케이가 실적 성장 기대로 오름세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와이아이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70원(1.63%) 오른 4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와이아이케이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거뒀고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선 미드스몰캡 팀장은 "와이아이케이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4%, 70.8% 증가한 851억원, 14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를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국내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메모리 웨이퍼 테스터 장비 매출이 증가한 덕이다고 전했다. 또한 단가 및 수익성이 양호한 D램 장비 비중이 낸드플래시 장비 비중보다 증가했고,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정비용과 판매관리비 비중이 전년 대비 낮아져 영업이익이 매출 증가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06.3%, 248.5% 증가한 641원, 91억원으로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