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국무위원 "중국 발전 누구도 못막아… 개방 확대할 것"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의 발전을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대외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北京) 외교부 란팅에서 각국 사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베이(湖北)성 설명회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왕 국무위원은 "후베이성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여러 나라가 이 자리에 화목한 모습으로 모였다"면서 "그러나 세상은 항상 화목한 것이 아니며 중국의 발전과 풍족한 생활을 원하지 않고 애를 먹이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의 발전은 양쯔강 물과 같아 막을 수 없으며 민족중흥을 반드시 이루려는 목표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중국은 향후 문을 더 활짝 열어 개혁개방을 지속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밝힌 바 있다"면서 "이는 중국 인민의 이익과 시대의 흐름, 더 나아가 각국 국민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중화문명의 중요한 발원지인 후베이성은 중국의 혁명 건설에 중요한 선도자"라면서 "신시대 후베이성은 양쯔강에서 세계로 향하면서 중국의 전폭적인 대외 개방에 새로운 창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