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패 일단락
● 5단 오유진
16강전 6경기
제4보(117~176)
흑이 불리한 가운데 135로 차단해서 패가 시작됐다. 이 패는 약 17집의 가치가 있다. 백136이 재미있는 수다. 백이 패를 따낼 차례이기 때문에 따내고, 흑이 팻감 쓰고 따낼 때 136을 팻감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먼저 교환해버렸다. 중앙 여섯 점은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서로 팻감을 쓰는 자리다. 백158은 팻감이면서 동시에 급소다. 흑이 바로 161에 받았는데 이것은 참고도2 때문이다. 백3 젖힘이 좋은 수순으로 7까지 흑이 전부 잡힌다. 흑4로는 7에 두고 백이 6에 두는 것이 정수다. 백은 경우에 따라 1로 3에 먼저 젖혀 잇고 2에 끊어서 두 점을 잡을 수도 있다.
백도 패를 바로 잇지 않고 162를 두고 흑도 163으로 맞장구쳤는데 이곳이 패 17집보다 크기 때문이다. 백이 176으로 잇고 패는 일단락됐다. 이제 종반전이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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