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실적 기대 '상승'…아침까지 비·낮부터 무더위
◆뉴욕증시, 실적 기대감에 '상승'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중구간 무역갈등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적호조 기대감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3.1%), 골드만삭스(2.8%) 등 대형 은행주들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뱅크오브어메리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등도 2.5% 이상 급등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11포인트(1.31%) 상승한 2만4776.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상승한 7756.20에 장을 마감했다.

◆ 문대통령 "한국서도 더많은 일자리를"…이재용 "더 노력하겠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따로 접견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준공식장 도착 직후 이 부회장과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갔다.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던 이 부회장과 홍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김정은, 우리가 서명한 비핵화 계약·악수 지킬것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나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가 서명한 계약(contract),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한 악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면 중국은 대중(對中) 무역에 대한 우리의 태도 때문에 북한에 부정적 압력을 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에 대해 '계약'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일단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동시에 북한에 약속 이행을 압박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 스타벅스,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스트로)를 없애기로 했다고 CNN과 AP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플라스틱 제품 사용과 관련해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친화적 선언을 한 최대 규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이런 방침은 이 회사 본사가 있는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시가 플라스틱 식기류와 빨대를 사용 금지하겠다고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플라스틱 빨대는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4%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의 호흡기에 박히는 사례 등이 보고되면서 해양 생물자원 파괴의 주범으로 인식됐다.

◆낮부터 기온 오르고 '무더위' 예상

오늘(10일)은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지만 낮부터 기온이 오르겠다.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면서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는 곳에 따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해 중북부 지방에는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