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삼성 인도공장서 이재용 부회장 대면 … 장마전선 북상
◆ 문재인 대통령 삼성 인도공장서 이재용 부회장 대면

5박 6일간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8일)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순방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힌두교 사원인 악샤르담 사원을 방문했으며 오늘은 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노이다에 지어진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공장을 찾는 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 현지에서 첫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빈손'으로 나온 폼페이오 …北비핵화 성과 안나오자 美공화 의원들 '한미훈련' 거론

지난 6~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차(4월 1일)·2차(5월 9일) 방북 때와 달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

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과 총 9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에서도 비핵화 시간표·검증 등에 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6·12 미·북 정상회담 이후 24일 만에 열린 '2라운드 협상'에서 미·북이 진전된 성과를 내지 못함에 따라 향후 양측 간 비핵화 협상에 험로가 예상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이번 북한 방문에서 뚜렷한 북한 비핵화 성과가 나오지 않자, 미 공화당 내에서 다시 '한미연합훈련 카드'를 거론하고 나섰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조니 어니스트(공화·아이오와) 의원은 "군사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이번 협상이 지속하지 않는다면, 나는 곧바로 (훈련을)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케빈 나, 밀리터리 트리뷰트 우승…7년 만에 PGA 통산 2승

재미교포 케빈 나(35)가 7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친 케빈 나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 장마전선 북상 오늘 곳곳 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9~10일 서울·경기도·강원영서·서해5도에서 대체로 30~80㎜의 비가 오겠다. 경기북부나 강원영서북부에서는 120㎜ 이상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