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 도입…기존 서비스도 확대 개편
빗썸이 모바일을 통한 암호화폐 거래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편의 증진에 나서고 있다.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대면 본인확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인 ‘빗썸 인증센터’를 신규 출시하고, 모바일 인증센터와 1:1 문의센터 기능을 확대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빗썸 인증센터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세계 최초로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비대면 본인인증 시스템은 현재 금융권 일부에서 점차 도입되는 추세다. 이로써 레벨인증부터 본인확인, 보안비밀번호 및 OTP 초기화까지 다양한작업을 모바일로 손쉽게 완료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나 보안 등의 별도 앱을 실행시켜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신분증 촬영부터 서류 제출까지 5분 내에 완료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본인확인 단계에서 신분증 촬영, 전송 후 상담원과 바로 1대1 영상통화 인증 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상담원과 연결되기 전에 영상 종료 버튼을 누르거나 연결되지 않으면 예약 통화로 전환되는 자동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빗썸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모바일 앱도 기능을 강화했다. 먼저 모바일 인증센터의 기능을 개선해 ‘빗썸 인증센터’와 ‘빗썸’ 두 종류의 앱을 통해 모바일에서도 쉽게 본인 인증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추가 인증을 위한 영상통화 기능은 빗썸 인증센터 앱에서만 가능하다.

고객들은 본인 인증 레벨에 따라 요구되는 인증절차를 수행하고 증빙 자료도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특히 인증 레벨 3의 경우 인증에 필요한 서약서 다운로드부터 자필 작성, 서약서 및 신분증 첨부 기능을 앱 내에서 모두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빗썸은 ‘빗썸 모바일’ 앱에 1:1 문의센터를 오픈해 전화나 상담센터 방문 없이도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문의 외에 고객 제안 등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빗썸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사용자 증가세에 따라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와 기능들을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으로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