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계 인사들을 국회로 불러 중동발 국제 정세 대응을 위한 긴급 간담회를 5일 열었다. 유가 급등과 환율 불안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90분 회의 중 약 30분이 의원들의 모두발언에 할애됐다. 상임위 간사나 당 정책위원회 지도부가 아닌 의원들도 공개 회의에서 한마디씩 발언에 나섰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재정경제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7시30분 국회의원회관에서 재계와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필요한 추가 지원책을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김명희 KOTRA 부사장,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윤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이항수 현대차 부사장, 오태길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 박석중 SK경영경제연구소장, 고윤주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안영모 GS칼텍스 정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특히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가 이날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국회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를 주최한 외통위 간사 김영배 의원은 라디오 생방송 출연 일정으로 예정된 회의 시간보다 5분가량 늦게 도착했다.민관이 함께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간담회였지만 회의 시간(90분)의 3분의 1 이상이 의원 발언에 할애됐다. 김영배 의원은 한정애 정책위 의장, 재경위 여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를 언급하며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 물가 관리를 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며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마련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집행·관리하라고 당부했습니다.또 “세계 금융시장이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고, 에너지 수급과 수출입 불안으로 산업과 민생 전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각 부처에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에 대해 세밀한 대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습니다.특히 주식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위기 상황을 악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유포나 시세 교란 같은 범죄 행위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국민 경제 혼란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중동 정세 불안이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에 미칠 영향에도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입처 다각화를 추진하라고 했습니다.최근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유류 가격 급등 현상과 관련해서도 점검을 주문했습니다.이 대통령은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상황도 아닌데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갑자기 폭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제재 방안이 무엇인지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중동 상황
미국-이란 전쟁 발발 후 국내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가격이 단기 급등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상황을 이용해서 돈을 좀 벌겠다고 혼란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국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돼서 가격이 조정되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오를 거라고 예상된다고 갑자기 소비 가격 자체가 이렇게 폭등하는 건 국민이 겪는 국가적 어려움을, 이런 상황을 이용해 자기 이익만 보겠다는 태도"라며 "우리 국민은 사재기도 안 할 만큼 시민의식 수준이 높은데, 공동체의 일반 원리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국민께서 일상에서 느끼기로는 (석유제품 가격이) 오를 때는 엄청 빨리, 많이 오르고, 내릴 때는 천천히, 조금만 내린다.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국제유가 상승이 있긴 한데 그게 국내에 실질적인 영향은 아직 미치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법에 있는 제도를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제지하라"며 "부당하게, 과도하게 가격을 올려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한 영업정지나, 과태료 부과, 과징금 부과 제도가 없냐"고 질문했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석유사업법에 따른 석유제품 최고가격 지정을 검토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유사에 대한 담합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매점매석이 일어난다면 시정 조치 또는 형사 처벌까지도 가능하다"며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