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범죄 피해자가 사건의 처분 결과와 재판 상황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도록 보이는 ARS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오는 9월까지 서비스 개발을 끝내고 테스트를 거쳐 내년에 전국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보이는 ARS는 상담사와 연결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화면에 음성 안내 서비스와 같은 수준의 내용을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범죄 피해자들은 형사 절차를 안내받으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치느라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허비해야 했다.
검찰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5분 내 사건과 재판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검찰 역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절감돼 업무의 신속성과 수사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