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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 충돌' 파장은 어디까지… 미중 무역전쟁 문답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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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부과를 강행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중국도 미국의 관세부과가 발효되면 즉시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어서 세계 경제 1·2위, 이른바 '주요 2개국'(G2)의 정면충돌이 현실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 교역질서와 세계 경제에도 전방위적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주요 내용과 영향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이번 미·중 무역전쟁의 대상 품목은.
    ▲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중국의 미국 지식재산권 '도둑질'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부과 대상은 총 1천102개 품목이다.

    항공우주, 정보통신, 로봇공학, 신소재·자동차 등 첨단기술 제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중국 당국이 이른바 '중국제조 2025' 계획을 통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들이다.

    중국도 같은 규모, 대등한 강도의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500억 달러어치의 대두, 옥수수, 밀, 쌀, 쇠고기, 돼지고기, 어류, 채소, 자동차, 화학제품, 의료 설비, 에너지 등 미국산 659개 품목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양국의 관세는 실제로 언제부터 부과되나.

    ▲ 미국은 1차로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0시 1분,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는 낮 12시 1분을 기해 34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

    나머지 160억 달러어치, 284개 품목에 대해서는 2주일 이내에 관세를 물릴 예정이다.

    중국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는 미국의 관세부과가 발효되는 '즉시' 미국의 조치에 상응해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은 준비된 상태인가.

    ▲ 중국 시장은 무역전쟁이 몰고 올지도 모르는 재정 위기 우려 등으로 최근 몇 주 사이에 약세장(베어마켓)으로 진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을 비롯한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는 아직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다.

    미국의 대중 고율 관세 발효를 하루 앞둔 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는 등 미·중 무역충돌 영향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중 등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은.
    ▲ 일단 미·중 모두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정보통신(IT), 로봇공학, 항공우주 등 중국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첨단 제조업을 겨냥했고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품과 자동차를 겨냥, 실제적인 타격이 될 전망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경우 이번 조치로 내년 말까지 일자리 14만5천개가 사라질 수 있으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내년 말까지 0.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중국도 2019년 성장률이 0.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국가에 미칠 영향은.
    ▲ 중국의 대미수출이 줄어들면 중국에 중간재·부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주변국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수출이 10% 줄어들면 한국을 비롯해 대만, 말레이시아 등은 성장에 있어 중국보다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쪽은 누구인가.

    ▲ 일단 미·중은 어느 쪽이 이번 무역전쟁으로 가장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할지 지켜볼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충돌로 인한 피해는 일단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도록 해 다른 경제 영역으로 확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충돌에 따른 경제적 고통과 정치적 악영향이 커지면 미국이 협상에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며, 중국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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